
지난 2025년 9월 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9모)는 수험생 여러분께 수능 전 마지막 실전 리허설이었습니다. 재학생 31만 9천 명(78%)과 졸업생 9만 명(22%) 등 총 409,171명이 응시한 이 시험은 수능 출제 방향을 가늠하고, 복잡한 수시 전략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평가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9월 30일(화)에 채점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국어·수학의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두드러지면서 상위권의 변별력이 크게 강화된 것이 핵심입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통해 확인해야 할 영역별 강약점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최종 수능 전략을 지금부터 심층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9월 모평 성적을 토대로 영역별 위치와 강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수시/정시 전략의 첫걸음입니다. 공식 등급컷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 진단 자료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1. 국어·수학 등급컷 심층 분석: 상위권 변별력의 열쇠
이번 9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 모두 ‘적정 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표준점수 최고점을 통해 상위권의 변별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시험이었습니다. 특히 국어의 난이도 상승은 통합 수능 체제의 복잡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① 국어 영역: 표점 최고점 143점의 의미
국어 영역의 1등급컷은 130점,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을 기록하며, 전년도 수능(139점) 대비 무려 4점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만점자(80명) 수가 전년 수능(1,055명)과 6월 모평(1,926명)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최상위권의 체감 난도와 변별력이 극도로 높았음을 방증합니다.
언어와 매체 선택자(33.4%)가 체감 난도를 높게 느꼈으며, 특히 비문학 지문의 길이 증가와 추론형 문항의 다수 출제는 단순 암기가 아닌 정확한 독해력과 문장 구조 이해를 요구했습니다. 수능에서는 이러한 독해 속도와 정확성이 최종 등급을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② 수학 영역: 미적분 중심의 변별력 유지
수학 영역은 1등급컷 131점,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으로,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적정 난이도(중상)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표점 최고점자 수가 1,189명으로 줄어들면서 역시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되었습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선택과목별 난이도 편차입니다. 미적분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이과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높인 반면, 확률과 통계(56.0%)는 평이했고 기하(2.8%)는 매우 쉬운 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적분 선택자가 공통 과목에서 유리한 점을 안고 들어가는 통합수능 구조의 복잡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으며, 문과 수험생들에게는 표준점수 확보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영역 | 1등급컷 | 표점 최고점 | 난이도 | 주요 특징 |
---|---|---|---|---|
국어 | 130점 | 143점 | ▲상 (어려움) | 비문학 추론, 언매 변별력 극대화 |
수학 | 131점 | 140점 | ▶중상 (다소 어려움) | 미적분 고난도, 공통과목 난이도 적정 |
영어 | 원점수 90 | - | ▶중 (적정 수준) | 1등급 비율 4.5%, 중위권 체감 난도 높음 |
2. 탐구 영역 및 절대평가 과목 총평과 전략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모두 변별력을 높인 출제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과학탐구의 난이도 상승은 의대 등 최상위권 대학 정시 지원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① 과학탐구: 고난도 문항 비중 증가 (난이도 ▲상)
과학탐구는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난이도가 상승했으며, 1등급컷이 평균 67~70점 사이에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지구과학Ⅱ(70점), 화학Ⅰ, 물리학Ⅱ, 생명과학Ⅱ 등에서 고난도 문항의 비중이 높아져 최상위권 변별력을 담당했습니다. 이는 계산 과정이 길고 개념 응용력이 요구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기 때문이며, 수능에서도 시간 관리와 자료 분석력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선택자가 가장 많은 지구과학Ⅰ(89,725명)은 1등급컷 67점으로 유지되었으나, 생명과학Ⅰ은 65점으로 가장 낮게 형성되는 등 과목별 격차가 확인되었습니다.
② 사회탐구 및 한국사/영어: 안정 속의 함정
사회탐구는 1등급컷 평균 66~68점으로 안정적인 변별력(난이도 ▶중상)을 보였지만, 개념 간 연결형 문항과 자료 해석 및 통계 기반 문항이 증가해 단순 암기만으로는 고득점이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개념의 심화 응용에 집중해야 합니다.
영어는 전년 수능과 동일하게 원점수 90점이 1등급컷을 형성하는 적정 난이도(중)였습니다. 그러나 1등급 비율이 4.5%로 낮아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음이 확인됩니다. 한국사는 비교적 쉽게 출제(1등급컷 40점)되었으나, 근현대사 중심의 핵심 개념을 놓치지 않도록 최종 점검이 필요합니다.
9월 모평 성적표를 바탕으로 오답 유형을 분석하고,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주제(비문학, 미적분 킬러 등)에 집중해야 하는지 맞춤형 학습 계획을 제공합니다. 수능 D-Day까지 최적의 효율을 내세요.
3. 입시기관 예측력 분석: 데이터 경쟁의 진화
이번 9월 모평은 입시기관들의 표준점수 기준 등급컷 예측력이 도드라진 시험이었습니다. 채점 결과 발표 후, 입시기관의 분석력과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표준점수 예측이 어려운 이유: 통합수능 구조의 복잡성
입시 전문가들은 표준점수 기반 등급컷 예측이 원점수 예측보다 훨씬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통합수능 체제에서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 과목으로 구성되는데, 공통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 과목 점수를 복잡하게 조정·표준화해야 최종 표준점수가 산출되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 난이도 외에 선택 과목 간의 난도 차이까지 예측해야 하므로, 단 한 문제 차이로도 등급컷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시기관 적중률 현황: 종로의 독보적 예측력
8개 주요 입시기관(김영일, 대성, 메가, 유웨이, 이투스, 종로, 진학사, EBS)의 국어·수학 1·2등급컷 총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종로학원이 3개를 맞히며 최고 적중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로는 국어 1등급컷, 국어 2등급컷, 수학 2등급컷을 정확히 예측했습니다.
- 🌟 종로: 3개 항목 적중 (최고)
- 🌟 EBS: 국어 1·2등급컷 적중
- 🌟 유웨이: 수학 1등급컷, 국어 2등급컷 적중
이러한 결과는 단순한 운이 아닌, 실시간 표본 데이터의 규모와 분석 노하우가 결합된 데이터 경쟁력을 의미합니다. 특히 입시기관의 '최초 발표 등급컷'은 수험생들이 수시 원서 지원을 결정할 때 가장 먼저 참고하는 기준이 되므로, 그 정확성과 책임감이 더욱 강조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Q) 및 최종 전략
Q: 9월 모평 성적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을 바꿔야 할까요?
A: 9월 모평 성적을 '참고선'으로 삼는 것은 중요하지만, 성적 때문에 지원 계획을 급하게 변경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특히 수시 지원은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모평 결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점검하고 정시 지원 라인을 가늠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해야 합니다.
Q: 국어·수학 선택과목을 지금이라도 바꿔야 할까요?
A: 절대 안 됩니다. 남은 기간(약 50일) 동안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기존 학습 내용을 포기하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난이도 편차는 수능 때도 존재할 수 있지만, 지금은 바꿀 시간에 기존 선택과목의 고난도 문항 유형을 완벽히 정복하는 것이 표준점수를 올리는 가장 확실한 전략입니다.
Q: 남은 기간 동안 가장 집중해야 할 학습 요소는 무엇인가요?
A: 국어는 비문학/독서 지문의 고난도 추론형 문항과 시간 관리, 수학은 미적분/공통과목의 고난도 4점 문항에 대한 계산 정확도와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탐구는 부족한 개념의 심화 응용을 반복하며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마무리: 수험생들에게 주는 핵심 메시지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변별력 있는 적정 난도’ 속에서 입시기관별 분석력의 격차를 드러낸 시험이었습니다. 종로가 독보적 예측력을 보였고, EBS·유웨이가 그 뒤를 이으며 데이터 기반 분석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은 수험생 개개인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점검하고, 수능이라는 최종 목표에 맞춰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성적에 대한 좌절보다 성적표에 담긴 냉철한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 동안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핵심입니다.
9월 모평 성적 기반, 내게 유리한 전형(수시, 정시)과 대학 라인(상향, 적정, 하향)을 정확하게 설정하고 싶다면 전문가의 최종 컨설팅을 신청하세요. 합격의 문을 여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